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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왓포드 이적을 완료했다.

왓포드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왓포드는 프랑스 베테랑 미드필더 시소코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시소코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소코는 지난 2016년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으로 3,500만 유로(약 480억 원)에 이적했다. 엄청난 피지컬이 장점인 시소코는 토트넘의 중원에 힘을 더했다. 또한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앙, 측면, 수비형을 가리지 않고 미드필더의 곳곳에 투입됐다.

이에 시소코는 2020-21시즌 전반기까지 주전 자원으로 뛰었다. 더불어 토트넘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이에 2019년 9월 4년 재계약이란 보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을 이겨낼 순 없었다. 피지컬이 무기였던 시소코는 30대로 접어든 뒤 점점 노쇠화가 됐다. 점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잦아지더니 결국 지난 시즌 막바지에는 포함되지도 않게 됐다.

새롭게 선임된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는 아예 전력 외로 분류됐다. 시소코 대신 노리치 시티 임대를 마친 올리버 스킵이 개막 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FC메츠의 파페 사르 영입 완료을 완료했다. 사르는 올 시즌 메츠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시소코는 새 팀 찾기에 나섰고 왓포드와 손을 잡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5년간 몸 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왓포드의 시스코 무노스 감독은 “그는 매우 좋은 선수이며 우리에게 좋은 영입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시소코를 환영했다.

한편 왓포드는 오는 29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난다. 그러나 시소코는 팀 훈련을 가지지 못한 상황이라 출전하긴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