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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이 유로 2020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UEFA 유로 2020의 ‘베스트11’을 공개하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가디언은 4-3-3 포메이션을 그렸다. 골키퍼에는 ‘대회 MVP’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가 선정됐다. 수비수는 결승전에서 맞붙은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선수들로 구성했다. 루크 쇼(잉글랜드)-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카일 워커(잉글랜드)를 택했다. 중원은 페드리(스페인)-조르지뉴(이탈리아)-칼빈 필립스(잉글랜드)가 뽑혔고, 공격수로는 라힘 스털링(잉글랜드)-패트릭 시크(체코)-페데리코 키에사(이탈리아)가 선정됐다.

가디언은 돈나룸마 골키퍼를 선정하며 “쟁쟁한 골키퍼가 많은 대회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돈나룸마는 덴마크의 카스퍼 슈마이켈, 잉글랜드의 조던 픽포드, 스위스의 얀 좀머를 제치고 당당히 대회 MVP를 수상했다”라고 전했다.

경쟁이 뜨거웠던 포메이션은 오른쪽 풀백이었다. 가디언은 “워커는 대회 내내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비록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지 못했지만, 잉글랜드의 4백과 3백 전술에서 모두 활약했다. 네덜란드의 돌풍을 일으킨 덴젤 둠프리스와 덴마크의 옌스 스트리거 라르센,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디 로렌초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라고 주장했다.

미드필더 중 한 명에 선택된 페드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였다. 가디언은 “18세의 페드리는 6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시도했던 465개의 패스 중 429개의 패스를 성공하며 92%의 놀라운 성골률을 기록했다. 이 소년은 앞으로 수년 동안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가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공격수 중 눈여겨 볼 선수는 체코의 패트릭 시크였다.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5골을 기록했지만 호날두가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득점왕을 놓쳤다.

가디언은 “거물급 공격수들의 미비한 활약 속에 빛난 선수다. 5경기에서 5골을 득점했다. 대회 내내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에게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평가했다.

가디언이 꼽은 최우수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실점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경기를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고, 전술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베스트11 교체 명단 : 카스퍼 슈마이켈(덴마크), 요아킴 메흘레(덴마크),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 마르코 베라티(이탈리아), 미켈 담스고르(덴마크), 카림 벤제마(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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