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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를 자동으로 주행하는 카트로 대체하고 1인용 샤워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6홀 4개 코스 골프장이 개장됐다.

태영그룹 계열사인 블루원리조트는 15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서 루나엑스골프장 개장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골프장은 6홀 단위 4개 코스로 전체 24홀로 구성됐다.

9홀 단위 2∼4개 코스로 전체 18∼36홀로 구성되는 기존의 일반 골프장들과 다른 개념이다.

이용자가 여건에 따라 6홀, 12홀, 18홀, 24홀을 선택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개장 초기에는 18홀 중심으로 운영한다.

골프는 많은 비용이 드는 고급 스포츠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기보조원인 캐디를 두지 않고 모든 코스를 자동으로 주행하는 카트를 도입했다.

클럽하우스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보관함뿐만 아니라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1인실 개념 샤워장과 대형 보관함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골프장에는 국내 최장인 340m 천연잔디 연습장(3개 층, 57개 타석)과 야외 스크린골프장, 타구 측정시스템을 갖춘 연습장도 있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골프 문턱을 낮춰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신세대와 체력을 안배해 여유 있게 골프를 즐기려는 시니어 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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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24·페네르바체)와 더불어 김민재의 소속팀 수비 파트너인 아틸라 살라이(22)의 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몰고 치솟고 있다.

살라이는 지난 10월 A매치 데이에서 헝가리 국가대표팀의 스리백 일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강호 잉글랜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8차전 1대1 깜짝 무승부를 뒷받침했다. 소위 빅리그에서 뛰는 해리 케인(토트넘),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등을 앞세운 잉글랜드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6번의 경합 상황에서 4번 공을 따내면서 84.8%라는 높은 패스 성공율을 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전 도중 영리한 포지셔닝으로 케인을 묶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잉글랜드전 1대1 무승부에 취한 헝가리 언론은 살라이에 대해 “터키 축구의 페노메논(현상)이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발맞춰 터키 언론들도 살라이를 집중조명했다. 지난해 10월 몸값이 80만 유로(현재 환율 약 11억240억원)에 불과했던 살라이가 1년새 14배 이상 몸값이 수직상승해 지금은 1100만 유로(약 151억6000만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터키 ‘ASPOR’에 따르면, 살라이의 부친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들의 페네르바체 이적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 큰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페네르바체에서 더 머무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세비야가 내년여름 율레 쿤데를 첼시로 보낼 경우, 살라이가 제1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점 빅리그 진출설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 6월 알리 코츠 페네르바체 회장은 “살라이를 2000만 유로(약 275억6000만원) 이하로는 팔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최근 살라이를 조명한 기사에 김민재 이름도 등장했다. 지난여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이후로 살라이와 페네르바체의 리그 최소실점 행진에 기여한 김민재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 중이라는 내용이다. ‘ASPOR’는 김민재의 몸값이 이적할 당시 200만 유로(약 27억5600만원)에서 현재 650만 유로(약 89억57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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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 마지막 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루에 6타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려 ‘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GA 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는 19언더파 269타. 전날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였던 김시우의 순위는 공동 8위로 상승했다. 김시우의 올해 첫 ‘톱10’ 성적이다.

김시우는 이날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7번 홀(파3) 티샷은 210야드를 날아 그대로 홀컵에 들어갔다. 김시우의 홀인원은 시즌 처음이고, 통산 4번째다. 김시우는 PGA 투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홀인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 강성훈 임성재도 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2차례씩만 경험했다.

샘 번스(미국)는 이날 5타를 줄이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 합계는 22언더파 266타다. 2020-2021시즌인 지난 5월 발스파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5개월여 만에 통산 2승을 쌓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를 노렸던 인도계 미국 선수 사히스 티갈라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시우와 공동 8위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31위로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