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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냐? 벨라토르냐?”
격투기 단체 UFC와 벨라토르(Bellator)는 북미에서 태동한 단체지만 세계 격투기를 양분하고 있는 대표 세력이다. 압도적인 지명도로 전 세계 선수들이 최종 목표로 삼는 곳이다.
UFC는 실력과 인기를 겸비하고 있는 스타들이 즐비해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여기에 세계적인 방송 네트워크인 ESPN과의 협업으로 매주 전 세계를 상대로 전파를 타기 때문에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고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벨라토르는 외견상 아직 UFC에 못 미치지만 파이터들의 실력은 UFC에 버금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열린 벨라토르 263에서 26살의 A.J 맥키는 챔피언 ‘핏불’ 파트리시오 프레이리(34)를 길로틴 초크에 의한 TKO로 꺾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거친 스타일로 ‘핏불’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프레이리는 벨라토르에서 라이트급과 페더급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최강의 선수다. 특히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29승 무패로 ‘무적’을 자랑하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기 때문에 맥키의 승리는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맥키는 펀치와 그래플링에서 압도하며 1라운드 1분 57초 만에 경기를 끝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맥키는 격투기 데뷔를 벨라토르에서 치렀던 터라 벨라토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번에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며 단숨에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았다. 전적도 18승 무패여서 하빕처럼 무적을 자랑하고 있다.
팬들은 맥키가 승리한 이후 커뮤니티를 통해 “맥키는 UFC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보다 뛰어나다. 둘이 맞붙으면 맥키가 승리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대결을 부채질하고 있다. 격투기 평론가들도 이구동성으로 “맥키가 ‘코리안좀비’ 정찬성을 비롯해 브라이언 오르테가, 맥스 할로웨이 등 5위 안에 랭크된 선수들과 싸워 모두 이길 수 있다”며 맥키의 실력을 높이 사고 있다. 소속된 단체가 달라 대결이 성사되기는 어렵지만 UFC와 벨라토르가 합의하면 ‘슈퍼파이트’라는 이름으로 대결할 수는 있다.
맥키가 벨라토르 소속이어서 UFC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마이클 챈들러(34)를 예로 들면 벨라토르의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벨라토르에서 세 차례 챔피언을 지내는 등 ‘벨라토르 황제’로 불렸던 챈들러는 지난해 벨라토르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UFC로 이적했다. 챈들러가 이적한 배경에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집요함이 있었다. 벨라토르에서 더 이상의 적수가 없음을 간파한 화이트 대표의 끈질긴 구애에 챈들러는 결국 UFC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UFC에서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백업파이터였다. 챈들러는 이적하자마자 지난해 최고의 이벤트였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개이치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 백업파이터로 등록했다. 백업파이터는 대결을 벌이는 선수 중 한 명이 부상으로 매치에서 이탈하면 그 자리에 투입되는 파이터를 말한다. UFC에서 검증도 되지 않은 챈들러에게 막중한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단 한 번의 경기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 정도로 그의 실력을 인정한 것이다.
챈들러는 올해 1월에 열린 UFC 257에서 데뷔전을 가져 랭킹 6위의 댄 후커를 상대로 1라운드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해 화이트 대표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 번째 대결은 하빕의 은퇴로 공석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챈들러는 2전 만에 타이틀샷을 따내며 UFC 선수들의 부러움과 시기를 샀다.
비록 올리베이라에게 2라운드 19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패하며 챔피언 벨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내용을 보면 챈들러가 여전히 챔피언 감임을 알 수 있다. 챈들러는 1라운드에 올리베이라를 거의 그로기 상태로 만들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종이 올리베이라를 살렸다. 챈들러는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2라운드에 득달같이 달려들다 올리베이라의 카운터에 걸려 KO패했다.
챈들러는 오는 11월 UFC 268에서 저스틴 개이치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개이치는 잠정챔피언 출신으로 화끈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UFC에서 치른 모든 경기가 ‘Performance of the Night’로 선정될 정도로 파이팅이 넘치는 스타일이다. 하빕 누르마고메도르의 2차 방어전 상대로 나설 정도로 일급파이터다. 두 선수 경기의 승자가 차기 타이틀샷의 일순위 후보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UFC와 벨라토르. 선수들이 단체를 오가며 섞여지고 있지만 어떤 단체가 우위에 있는 지 알 수는 없다. 팬들이 원하는 ‘슈퍼파이트’라면 차별화가 가능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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